한국가스연맹(회장 장석효)이 주최하는 '제18회 가스산업회의'가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가스산업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되며, 최신 가스 기술정보 보급, 가스산업 현안 논의 및 발전방안 모색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가스연맹이 주관하는 가스산업회의는 1986년 첫 개최된 '가스기술세미나'를 모태로 해 1991일 창설된 가스분야의 최대 행사다. 또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등 국내외 정부기관, 한국가스공사·쉘·엑슨 모빌·미쯔비시·토탈 등 세계적 에너지 관련 기업과 다양한 연구기관이 참여해 가스산업 정보와 경험을 폭넓게 공유하는 가스업계의 대표적인 학술회의다. 올해에는 윌리엄 패터슨(William Paterson) 주한 호주대사와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Dato' Rohana binti Ramli) 주한 말련대사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세계 최대 가스관련 비영리기구인 국제가스연맹(IGU)의 모잠비크, 튀니지, 몽골 위원들이 초청연설에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오는 10월 세계 최고 가스국제회의인 세계가스회의(WGC) 유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IGU 위원들이 내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WGC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국내 가스산업 정책 및 방향', '한국의 천연가스 산업현황 및 수급전망', '세계 비전통가스 수요전망' 그리고 엑슨 모빌·쉐브론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의 시장 전망 발표가 이어진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