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희수)가 비회기임에도 지난달 29~30일 대구 팔공관광호텔에서 행정사무 감사기법 향상을 위한 연찬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찬회는 오는 7~20일 경북도 본청 및 출자 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014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위원들의 행정사무 감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첫 시간에는 국회 의정연수원 윤진훈 교수를 초빙해 '행정사무 감사 기법 및 사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윤 교수는 "행정사무감사는 예산심사와 함께 가장 중요한 두 개의 축"이라고 강조하고 다양한 감사기법을 소개했다. 특강 후 선배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경험을 후배 의원들에게 전하면서 후배들의 궁금한 사항에 답하기도 하는 등 진지한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연찬회에서 김희수 기획경제위원장은 "집행부의 업무가 점점 복잡해지고 전문화돼가고 있다"면서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돼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