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지역본부가 지난 14일 문경읍 사과 농가에서 구미지역 아파트 부녀회원 580명을 '주부농산물 직거래 체험·구매단'으로 초청해 사과따기 체험과 함께 사과 580박스를 구매하는 산지농가 인연맺기 행사를 벌였다. 산지농가 인연맺기 행사에 참석한 아파트부녀회원들은 주로 구미농협 여성대학을 졸업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들로 이뤄져 평소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인연맺기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명숙 구미농협 여성대학 회장은 "올해는 농산물 소비부진에다 가격까지 하락해 농민들이 많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지역 주부들이 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도농교류확대를 통한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체험비의 일부를 경북도가 지원했다. 농협경북본부는 올해 3천여명의 주부농산물직거래 체험·구매단에게 산지농가방문과 수확체험 및 구매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식사랑 농사랑 운동'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