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북본부(이하 경북농협)가 김장 김치로 이웃사랑, 농촌사랑 나누기에 열심이다. 경북농협은 지난 20일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옛날솜씨팜스테이마을에서 청도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 40여명을 초청, '김장김치담그기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경북농협은 지난 12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3천800㎏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관내 노인회 등에 전달한 바 있다. 경북농협은 또 지난 20~21일 경북도와 함께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도 열어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경북농협은 북구 대현동 지역본부 앞에서 무·배추를 비롯 김장채소와 깐마늘, 고춧가루, 젓갈류 등 김장재료 일체를 시중가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지역 기업인 ㈜두인건축디자인과 ㈜대한아이에이가 김장배추 소비촉진에 적극 참여해 1망(3포기)당 1천원을 후원함으로써 생산자는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김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채원봉 본부장은 "우리농산물 판매에 관심을 모아 주신 후원기업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및 후원기업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생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