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KCG(Keimyung Consulting Group) 소속 신유수(27, 경영학과 4학년) 씨가 최근 롯데그룹에서 주최한 '제5회 롯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롯데제과 부문 금상(1위)을 차지했다. '상상하라! 당신의 롯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롯데그룹 17개 회사 중 1개사를 선택, 제시한 상황에 맞는 자유주제를 선정해 개인 또 팀별로 1개 주제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계명대 신 씨는 롯데제과의 인기 제품인 '말랑카우'를 기반으로 '롯데제과의 캐릭터를 활용한 신사업 진출방안'이란 기획안을 제시해 금상(1위)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신입공채 지원 시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신 씨는 제과 캐릭터의 경우, 기존에는 다른 산업 진출에 거의 활용되지 않은 점에 주목, '말랑카우'에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접목시켜 영화, 소설, 웹툰 등 여러 산업 영역에 걸쳐 영유아는 물론 키덜츠 층까지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본선 PT 발표에서는 '말랑카우' 캐릭터를 직접 점토로 제작해 심사위원들에게 제시, 현실가능성을 피부로 느끼게 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신유수 씨는 "팀원을 구하다가 스케줄이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혼자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겨우 마감시간에 맞춰 기획서를 제출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며 "수상혜택 중 하나인 인턴십 기회를 잘 살려고 보고 싶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KCG는 2006년 경영대학 내 기업을 연구하는 스터디 '산업기업 연구회'로 출발해 2008년 공모전에 집중하기 위해 공모전 전문 스터디로 거듭났다. 2008년 첫해 전국규모 공모전 12개 대회에서 입상,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최근 6년 동안 100여개 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을 휩쓸며 공모전 전문스터디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