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울산. 전주. 아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술직 채용 공고를 냈다. 올해들어 두 번째 특별고용인 이번 채용에 대해 사측은 구체적인 인원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11일부터 모집공고를 내고 원서접수를 받은 후 서류전형.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들은 6주간의 신입사원 교육과정을 거친 후 9월 생산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2012년 7월 사내하도급 근로자들 가운데 1,987명을 채용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1.658명. 2014년 982명. 올해 4월까지 400명 등 지금까지 3,238명을 정규직으로 특별 고용했다. 또 이번 채용을 포함해 올해 안으로 762명을 추가 채용해 총 4.000명의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또 2016년 이후에도 정규직 근로자의 정년퇴직 등으로 소요인력 발생시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일정 비율 우대 채용해 장기적 인력운영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까지 총 4.0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특별고용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으로 우대해 채용할 방침이다"며 "2016년 이후에는 정년퇴직하는 정규직 근로자들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우대해서 채용하기 노사 합의했기 때문에 사내하도급 문제는 빠른 시일 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경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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