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기능성 화장품 제조회사인 (주)메디웨이코리아(대표 도국배)가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화제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중국인 의료관광객 220여명을 초청해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피부미용과 탈모방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대구시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메디시티 대구'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대규모' 중국 의료관광객을 지역의 한 회사가 유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 있는 이 회사는 첨단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피부에 부작용이 없는 치료 보조용 화장품(코슈메슈티컬)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행사는 회사 및  내빈 소개, 대구시의회 이재화 문화복지위원장 축사,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 오준혁 의료관광과장의 인사말, 한국바이오협회 황광구 상임부회장의 환영사, 피부노화 및 피부손상 방지와 피부재생 및 미백을 위한 특허기술과 제품 설명, 탈모방지 및 치유에 대한 특허기술 및 제품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대구문화예술회관 주관으로 국악공연 등 이벤트 공연도 진행됐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인 이재화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시는 의료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의료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대구에 자주 오시라"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황광구 부회장은 "한국 정부는 바이오 산업을 한국의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고 그 중심도시로 대구를 지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바이오협회도 대구가 첨단의료산업도시로 거듭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건강 강좌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