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7월2일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정식으로 자매 결연을 맺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는 인구 320만의 이탈리아 제1의 도시이며 경제수도인 밀라노와 교류협력을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자매결연 서명식은 7월2일 오후 2시 밀라노시청에서 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과 줄리아노 피사피아(Giuliano Pisapia) 밀라노 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기회로 7월1일부터 3일까지 밀라노에서 대구홍보전시관 운영, 대구-밀라노 섬유패션기업 교류회,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방문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밀라노는 인구 3백 20만 명, 면적 1,575km²의 이탈리아의 최대 도시이며, 금융, 패션, 제조, 관광 분야 산업이 발달해 이탈리아 경제수도로 불려지고 있다. 시는 밀라노와 섬유패션, 도시농업, 관광, 우수정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밀라노는 섬유패션 분야에서 세계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밀라노의 디자인과 대구기업의 우수한 생산기술을 결합해 유럽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방문기간 중 대구의 8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구-밀라노 기업설명회'행사도개최할 예정이다.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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