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자원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지난 26일 남구 대명로의 한 독거노인 자택에서 '자봉이와 함께하는 1365(1년 365일) 도배 봉사'를 펼쳤다. 봉사단은 2016 남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자봉이와 함께하는 1365 도배 봉사'를 벌인다. 이날 봉사단 30여명은 도배봉사를 위해 벽에 들러붙은 곰팡이와 습기로 젖은 벽지를 제거하고 천장과 벽 전체를 새 벽지로 도배, 창틀은 물론 냉장고 주변의 벽도 새 벽지로 꼼꼼히 도배했다. 남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봉사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하루종일 봉사활동을 잘 해주었다"며 "지역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많이 애써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구 남구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자택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도배 봉사와 청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