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장마철 집중호우 등 재해 대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노후저수지와 공사현장 등에 대한 안전대책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1분기 농업용 저수지(3379곳) '국가 안전대진단' 결과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D등급으로 판정된 시설 273곳 중 233곳에 대해 개·보수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40곳은 정밀안전진단 후 보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장마철 재해대비 공사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홍수로 붕괴시 피해가 큰 옹벽, 축대 등 재해위험시설 439지구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들에 대한 조치를 마쳤다. 아울러 재해대비 안전대책시설 설치결과에 따라 위험 표지판 등 1335개, 안전난간과 펜스 등 1만5157m를 신규로 설치했고 현수막 설치와 캠페인 활동 등 총 2만5653건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였다. 공사 관계자는 "영상회의를 활용해 전국의 현장 담당자들을 소집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재해대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장마철에도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