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 22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역 소외된 청소년에게 무상 지원될 생리대 구입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최근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해 여러 대체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SNS 파장으로 인해 사회 각층의 후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대표기업으로 기부 릴레이에 적극 참여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지원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차상위계층, 지역아동센터 소속 여성 청소년들 1000여명으로, 약 200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DGB사회공헌재단이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후원금으로 대상 청소년들 거주 지역 아동센터와 복지관 등의 기관에서 물품 구입 후, 해당 청소년들에게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DGB대구은행 여직원 모임인 '동백회'에서도 이번 위생용품 지원 사업에 참여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후원에 함께해 눈길을 끈다. 동백회 회장 도지현 행원(DGB대구은행 성당뉴타운지점)은 "같은 여자의 입장으로 여성용품 구입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이 마음 아파 본 지원에 동참하게 됐다. 회원 자비로 구매한 물품을 직접 청소년에게 전달하며 이야기도 나누는 봉사활동 모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