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KBR)과 포스텍(POSTECH)이 31일 오후 1시 한국뇌연구원에서 뇌과학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뇌연구원 연구본부와 포스텍 뇌연구센터가 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열린다. 뇌과학 심포지엄은 크게 2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있다. 세션 1은 인지와 노화 등 뇌기능에 대한 연구가 주제이며, 세션 2는 뇌공학 관점에서 본 신경계 연구와 뇌질환 메커니즘을 주제로 열린다. 세션 1에서는 '광음향 영상을 이용한 Brain Initiative'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뀬노래하는 새(Songbird)의 언어학습 메커니즘을 통한 인간의 언어학습 과정 연구 뀬특정한 감각뉴런의 활동이 노화단계에 미치는 영향 뀬N-End Rule이라는 단백질 제거에 관한 기작에 관한 연구내용이 진행행된다. 세션 2에서는 뀬단분자 수준의 신경 간 신호전달 메커니즘 연구 뀬파킨슨병의 원인단백질 중 하나인 알파 시누클레인의 기전 연구 뀬해부학적 생리학적 분류를 통한 뉴런의 구조와 기능의 다양성 연구 뀬효율적 디자인의 신경모사칩 연구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양 기관은 지난해 연구인력 교류, 연구시설 상호이용, 각종 교육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의 공동개발과 운영, 대형 국가과제 기획 및 공동 수주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었으며, 이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국뇌연구원 임현호 연구본부장은 "앞으로 두 기관이 활발한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우리나라 뇌과학 발전을 위해 연구소와 대학교의 성공적인 R&D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훈 포스텍 뇌연구센터장은 "지난해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두 기관이 전문적인 연구 분야를 살려 보다 창의적인 다학제적 연구 협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