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간 교육계에서 몸담아온 이천우 작가의 개인전이 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칠곡군 가산면 갤러리 '쿤스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인 묵법에 충실하면서도 컬러감이 가미된 이천우 작가의 신작들을 소개한다. 이 작가의 이번 작품들은 한지에 수묵을 사용한 이전의 작업과는 달리 캔버스 위에 아크릴을 사용해 마치 먹의 농담처럼 표현한 것들이다. 형태의 표현에 있어서 전통적인 한국화의 선보다는 면을 더 중시해 나타내고 있으며 때로는 선이 배제된 색으로만 드러나기도 한다. 쿤스트 관계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투영된 자연을 단순화 시켜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한국화의 기법인 번짐과 여백을 살리면서도 원색의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이전의 작업보다 훨씬 밝아지고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천우 작가는 1948년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부산대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나와 영천 신녕중고교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몸담은 이후 대구와 경북 교육청의 장학사, 교장, 대구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지냈다.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미술계의 '기둥'으로 불리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