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1월 12일과 13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발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뮤발레컴퍼니와 디오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발레 '신데렐라'.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프랑스 동화 '신데렐라'가 원작이다. 새엄마와 언니들의 구박을 받던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참석한 궁정무도회에서 왕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에 유리구두 한 짝을 남긴 채 사라졌다가 이후 구두의 주인을 찾아다니던 왕자와 다시 만나 해피엔딩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 위에 뮤발레컴퍼니 예술감독이자 영남대학교 우혜영 교수(무용학 전공)가 안무와 연출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원국이 제작에 참여해 '드라마틱 발레-신데렐라'를 선보이게 된 것. 여기에 황원구가 지휘봉을 잡은 디오오케스트라가 가세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우혜영 교수는 "춤과 마임, 의상과 조명, 무대미술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볼거리가 풍성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소개했다. 특히 "2막 1장의 무도회장면을 표현하는 데 있어 고전발레의 테크닉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신데렐라 역은 슈트가르트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등에서 활동한 이산하가, 왕자역은 우즈베키스탄 국립발레단 주역 출신의 백무라토브 살라마트가 맡았으며 조희경, 정경표, 서태용, 이지희, 윤병훈, 정지윤 등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2016 대구문화재단 기초예술진흥사업'으로 선정해 지원을 통해 진행하게 됐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1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24)예매가 가능하다. 가격 VIP석 4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아이조아카드와 산모수첩소지자는 20% 특별할인 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