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이 폐 산업시설인 구KT&G사택을 청년작가들의 창조·교류·융합을 통한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청년예술창조공간' 조성 사업의 사전 파일럿 문화예술프로그램인 '수창1946프로젝트-창생전'을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수창1946프로젝트-창생전'은 옛 KT&G 사택·부지를 리모델링 하기전 폐 공간에서 과거 공간에 대한 기억을 재생하고 재 해석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전시, 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29개팀 85명 청년작가들이 참여한다.  옛 KT&G 사택 2개동 내부공간에는 미술·설치 작가들의 평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전시 작품들로 구성된 오픈스튜디오와 2개월(8~9월)간 청년작가들이 이 곳에서 진행한 실험적 예술활동을 기록한 사진·영상작품 및 과거 사택공간에서 생활한 삶의 흔적인 가구, 생활도구 등을 재구성한 아카이빙 작업도 살펴 볼 수 있다. 세부일정으로는 27일 오후 6시부터 공연 및 전시·퍼포먼스 등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며 이에 앞서 오후 2시∼4시까지 '폐산업 시설과 문화적 장소전략'이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다. 이어 29일 오후 4시에는 3개 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스트릿 아트 퍼포먼스'도 열린다. '수창1946 프로젝트'는 그동안 신동호 총괄기획자를 중심으로 청년 작가대상의 현장설명회 및 작품공모, '지역민과 함께 하는 예술파티', '경청-청년에게 귀 기울이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작가들의 실험적 테스트베드 창작활동과 청년예술창조공간 조성·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청년예술창조공간조성사업은 30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추진 중이며 내년 3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실험을 통해 예술과 산업적 가치를 연계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나아가 창업·창직까지 창출할 수 있는 예술창작 생태계의 조성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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