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성장한 ㈜엔젤게임즈가 지난 18일 홍콩 마모게임즈와 100만달러 규모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대구시가 지원하고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대구글로벌게임센터의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대구 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2013년 개소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센터로 1511m2 규모의 입주실을 운영하고 있다. 48개 게임의 제작 및 30개 게임의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엔젤게임즈는 차세대 글로벌 게임 리더를 목표로 2013년 6월에 설립한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올 6월 자체 개발한 RPG 보드게임 '에라키스'를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시켜 일본 안드로이드 마켓 신규인기순위 3위 및 전체인기순위 7위를 달성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표 모바일게임 기업이다. 또 ㈜엔젤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하는 마모게임즈는 홍콩의 전문게임 퍼블리싱 기업으로 대만 및 홍콩, 싱가폴 시장 등에서 게임 배급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홍콩 대표 퍼블리싱 기업이다. 이번 대만시장 계약체결을 통해 양사는 2017년 1월 중 대만시장 서비스 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젤게임즈 박지훈 대표는 "대만 게임시장은 한국 문화의 친밀도가 높고 RPG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에라키스'의 대만 시장 진출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중국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국가에 추가 진출해 성과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운상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어려운 국내 게임산업 실정에도 매년 매출 및 고용이 15%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게임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역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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