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창립총회 일정으로 열린 '한국-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불참하면서 경제엑스포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가 호찌민 엑스포의 성공 개최 관건으로 현지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과 행사 참여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이후 발생한 일이라서 우려가 커졌다. 당초 경주엑스포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함께 호찌민에 진출한 삼성·LG 등 대기업과 경북도내 진출 기업인, 유관기관 대표 등과 21일 낮 12시 호찌민 사이공 롯데호텔에서 '한-베 경제인 교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경제엑스포로 추진되는 행사인 만큼 한-베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마련해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 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경북 바자르 등 기업 홍보의 장을 여는데 참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21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락 LG 법인장, 윤양수 POSCO 건설 법인장, 김치형 효성 법인장, 롯데 황경호 부문장, 전영규 대경상공인연합회장, 임완오 대구은행 부행장, 고상구 베트남 총한인회장, 한동희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참석 예정이었던 이상수 삼성전자 법인장은 당일 불참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찌민시 등을 스마트폰의 新생산과 소비 거점으로 삼고 있고,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2.7%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 가장 큰 국내 대기업이다. 이 때문에 현지 기업의 참여가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공식적인 첫 행사인 공동조직위의 출범을 기념하는 양국 간 기업인 교류 간담회에서 삼성 측이 불참한 만큼 앞으로 본 행사에서도 참여와 후원이 불투명 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21일 경주엑스포 조직위 베트남 현지 담당자는 "삼성전자 법인장이 개인 집안 사정 때문에 경제인 교류 간담회에 참석을 하지 못한 것"이라며 "법인장의 간담회 참여 여부는 엑스포가 계획하고 있는 다른 행사와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