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향토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점은 10일부터 14일까지 지하2층 행사장에서 '향토기업 돕기 패션 바자'를 진행해 지역의 대표 패션 업체인 물드린, 최복호, 실크로드, 프리밸런스, 메지스 등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봄을 맞아 인기 품목인 트렌치코트와 점퍼, 블라우스, 티셔츠를 집중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프리밸런스 티셔츠와 물드린 바지를 각각 9만8천원과 7만원에 판매한다.  이는 대구 경북 지역 섬유 및 패션산업의 부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복호, 프리밸런스 등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 브랜드 이외에 천연 염색으로 유명한 물드린의 경우 대구점 입점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경남권 롯데백화점에도 매장을 성공적으로 확대한 케이스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자랑하는 롯데백화점의 높은 인지도를 통해 지역 향토 브랜드를 전국에 확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유통업의 본질은 생산업체와 소비자 사이에서 재화나 서비스의 이동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데 있다"며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해 국내외 정치, 경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향토 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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