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역 최초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뮤지컬 전문 교육프로그램인 '제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교육에 돌입했다. DIMF에 따르면 이번 제3기 아카데미에는 대구를 비롯한 부산, 포항, 창원, 문경, 대전, 청주, 통영 등 전국에서 총 82명이 지원했다. DIMF는 4시간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창작자과정 32명(작가 15명·작곡가 17명), 배우과정 33명 등 총 65명의 제3기 교육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간다. 제3기 아카데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 강사진이 교육생들을 교육한다. 뮤지컬 창작자 작가 과정에는 내 마음의 풍금·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집필하고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이희준 작가가, 빨래·젊음의 행진·쓰릴미 각색 등을 맡은 추민주 작가가, 싱글즈·뮤직 인 마이 하트 외 섬세한 연출로도 인정받고 있는 성재준 작가가 맡았다. 작곡 과정에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로기수를 비롯해 각종 뮤지컬 갈라 콘서트의 음악감독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변희석 음악감독이, 청춘의 십자로·마라사드 등의 박천휘 작곡가 , 팬레터·미오 프라텔로 등의 작품과 뉴욕대 예술대학원에서 뮤지컬 작곡을 전공한 박현숙 작곡가가 함께한다. 뮤지컬 배우과정에는 오 캐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한진섭 연출이, 빈센트 반 고흐·라디오스타 등의 김규종 연출이 배우로서의 기본 테크닉과 연기트레이닝 등의 교육을 맡는다. 또 명성황후·맘마미아 등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약 및 명지대 영화뮤지컬과 전임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이태원 배우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음악감독이자 현역 뮤지컬배우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채임경 음악감독이 배우반의 보컬 강의를 진행한다. 서울시 뮤지컬단 지도 단원이자 곤 더 버스커·파리의 연인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경엽 안무가와 겜블러·유린타운 등 다수의 작품의 안무를 맡은 황현정 안무가가 배우반의 안무 수업을 이끈다. 특히 최종 선발된 65명은 9개월간 각 과정의 커리큘럼 및 해외연사 특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또 배우과정 워크숍공연, 리딩 공연, 최종 성과 보고회인 쇼케이스 등의 과제를 통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현장 맞춤인재를 양성하여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대표적인 한국 뮤지컬 교육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제3기 교육생으로 선발된 모두가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 나아가 한국 뮤지컬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IMF는 제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개강과 더불어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위한 등용문인 제3회 DIMF뮤지컬스타, 자원봉사자 딤프지기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