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사전 붐업 행사로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K-POP 커버댄스 in 호찌민'이 열려 2500여 명 한류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 호찌민시 벤탄극장에서 열린 'K-POP 커버댄스 in 호찌민'은 호찌민시를 K-POP으로 물들였다. 100여개 팀이 참여한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16개 팀은 각자 좋아하는 K-POP 가수들의 댄스를 그대로 재연했고, 현장에 온 한류 팬들이 뜨겁게 호응했다. 또 한-베 SNS 서포터즈들은 이날 열린 'K-POP 커버댄스 in 호찌민' 현장을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를 통해 생중계하는 등 열띤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경연에서 최우수로 뽑힌 팀은 'Super Nova' 팀. 'Super Nova' 팀은 한류스타 '방탄소년단'의 'Not Today'를 정교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완벽하게 커버해 큰 점수를 받았다. 1위 Super Nova 팀은 한국으로 초대되어 K-POP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유명 한류스타들의 사진을 담당하는 작가가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며 소녀시대,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 등의 안무를 담당한 안무가와 댄스 워크샵을 갖는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2위는 방탄소년단의 'Concept Trailer'와 'No More Dream'을 믹스해 커버한 'The Riotric' 팀이 차지했으며, 3위는 걸그룹 Apink의 'Remember'를 커버한 '3ET5'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정상은 '트와이스'의 'TT'를 커버한 '3Stars' 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연에는 축하무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구구단'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구구단은 심사위원과 시상 역할도 맡는 등 K-POP을 사랑하는 베트남 팬들에게 큰 서비스를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K-POP 커버댄스 in 호찌민'과 한-베 SNS서포터즈 발대식에 앞서 진행된 현지 기자간담회에는 베트남 국영 방송 VTV와 호찌민의 HTV 등이 참석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한편 오는 11월 호찌민시를 한국과 전 세계의 문화로 가득 채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Life Together)'을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3일까지 25일간 열린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