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유쾌한 오페라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피가로의 결혼'을 북구어울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오는 10일 오후 2시와 5시 두차례 걸쳐 공연한다. 구에 따르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짧지만 강렬한 오페라를 직접 제작해 무대에 올리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첫 번째 작품인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연결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비록 적은 예산으로 인해 전막이 아닌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제작되지만 지역 최고의 연출가인 유철우와 스텝진이 참여해 완벽에 가까운 연출과 영상처리를 선보인다. 또 지역 최고의 오페라 주역가수들인 김만수, 구은정, 임봉석, 김동녘 등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오페라로 제작된다.  북구어울아트센터 관계자는 "전작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보여준 극의 장점만 골라낸 연출과 스토리를 이어주는 자막, 영상과 무대세트에서 표현된 실감나는 무대 배경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 표현된다"며 "오페라 주역 가수들의 엄청난 가창력에 다시 한 번 강렬한 감흥을 느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7000원(청소년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북구어울아트센터(053-665-3081)로 문의하면 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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