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일부 전시관을 대상으로 임시휴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임시휴관은 지난해 발생한 경주지진 이후 전시품에 대한 면진성능을 확보하고, 주요 전시관의 오염 및 훼손에 대한 관람객의 개선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이다.박물관은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중 관람객이 가장 적은 11월과 12월을 공사기간으로 정하고, 임시휴관을 하더라도 관람객이 최대한 많은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오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신라미술관은 주요전시품의 면진장치 설비가, 월지관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벽면 오염에 따른 도장공사, 신라역사관은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바닥 훼손에 따른 보수공사가 진행된다.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널리 이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