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내 최정상의 실력을 갖춘 국립발레단의 '지젤' 공연이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국립발레단은 내달 14일과 15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수원 프리미어 콘서트 '지젤' 공연을 경주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의 공연 지젤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전 부예술감독 파트리스 바르가 안무한 버전으로 2011년 국내 초연되었으며, 이후 많은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작품으로 꼽을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라 실피드'와 함께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지젤은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테오필 고티에의 극본과 아돌프 아당의 음악, 장 코랄리, 쥘 페로의 안무로 1841년 초연됐다. 초연 당시 발레리나 카를로타 그리지가 지젤로 출연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얻었다. 극적인 드라마가 인상적인 지젤은 총 2막으로, 1막에서는 순박하고 명랑한 시골 처녀 지젤이 알브레히트의 배신에 몸부림치다 죽음에 이르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2막에서는 죽은 처녀들의 영혼인 윌리들과 미르타로부터 알브레히트를 지켜내는 지젤의 숭고한 사랑이 그려진다.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와 발레블랑(백색 발레)의 대표적인 장면 중에 하나인 윌리들의 군무는 지젤의 묘미로 꼽히며, 많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한편 본 공연은 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의 문화후원 협약으로 진행되는 ‘한수원 프리미어 콘서트’이다. 국립발레단 지젤은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이며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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