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버스사고 운전자가 72세의 노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1일 오후 5시 30분 경 일어난 영암 버스사고로 인해 버스 운전자 이모(72)씨와 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모두 여덟 명이 사망했다.이렇듯 최근 들어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연일 보도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경찰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1세~40세 사이 운전자 교통사고는 2012년 7만3855건에서 2016년에는 6만5697건으로 8158건이 감소하였으나,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동안 1만5190건(6.8%)에서 2만4429건(11%)으로 4년 사이 9239건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16년 기준 가해자가 65세 이상 운전자인 교통사고는 치사율도 3.1%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94% 보다 1.16% 높다. 고령운전자 사고가 급증하는 이유로는 첫 번째, 고령운전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수가 2006년에는 87만여명에서 2016년 250만여명으로 10년동안 3배가 증가했다. 통계청에서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이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고령운전자 증가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두 번째, 나이가 들수록 신체기관 역시 노화가 진행되어 시력, 반사 신경, 판단력, 근력 등 운전에 필요한 능력이 퇴보되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2011년)에 의하면 65세 이상 정지시력은 청장년층의 80%이고, 동체시력은 그보다 30%정도 낮아 70세가 넘으면 0.1에 가깝게 떨어진다고 한다. 반응시간 역시 청장년층에 비해 30%가 증가하고 근육계통의 쇠퇴로 핸들 등의 민첩한 조작이 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