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장품업계가 중국서 열린 박람회에서 잇따라 좋은 실적을 내면서 수출호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린 '2018 중국 상해 국제 미용박람회'에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이 47건 520만여 달러의 수출 상담을 통해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K-뷰티 수출 컨소시엄 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이에스케이, ㈜팜바이오스, ㈜유바이오메드, 아발리코코리아 등 대구에 소재한 뷰티 관련 4개사가 참가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유바이오메드는 중국 현지의 뷰티기업인 광주미지복장설계유한공사에 자사의 주력 제품인 무통증 피부미용주사기 등을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총 100만 달러로 오는 상반기 중으로 초도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팜바이오스는 수출 컨설팅사인 화동무역에서 중개한 현지 기업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논의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팜바이오스는 산삼발효 동충하초, 상황발효 현미, 영지발효 녹두감초 등 천연물로 개발한 화장품을 선보여 박람회 기간 동안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들은 미백과 노화방지에 우수한 효능을 지녔다고 팜바이오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천연 유기농 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인 제이에스케이는 대구의 성형 전문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에센스, 스킨, 수분크림, 글렌징폼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 닥터제이에스케이(브랜드명)가 폴란드의 기업으로부터 샘플 오더를 받아 향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대구TP 박진석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대구TP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중국 시장수출액이 지난 2014년 290만 달러에서 2016년 420만 달러로 약 45% 가량 증가율을 보이다 지난해는 다소 고전했었다" 며 "하반기 광저우와 홍콩 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현지에서 두 차례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