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 이강덕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허대만 후보의 치열한 각축전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신문, 대경일보, 경상매일신문, 경북도민일보 등 4개 언론사에서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포항시장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 42.2%,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38.0%로 이 후보가 4.2%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무소속 모성은 후보 4.4%,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 3.5%, 무소속 손성호 후보 2.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 또는 모름 응답은 9.1%이다. 성별로는 이강덕 후보가 여성층(44.7%), 허대만 후보가 남성층(42.1%) 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강덕 후보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80.2%, 허대만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3.2%, 이창균 후보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36.9%를 보였다.
당선가능성은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 49.0%, 더불어 민주당 허대만 33.2%, 무소속 모성은 후보 3.8%,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 3.6%, 무소속 손성호 후보 2.6%순으로 조사됐다. 당선가능성은 이강덕 후보가 허대만 후보에 15.8%앞섰다.
■연령대별
연령대별로는 이강덕 후보가 50대(52.5%), 60대 이상(58.1%)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허대만 후보는 19~20대(37.9%), 30대(49.9%), 40대(56.1%)에서 우세를 보였다. 특히 40대의 압도적인 허 후보 지지는 보수에 대한 실망감과 진보에 대한 희망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강덕 후보는 젊은 층 공략을, 허대만 후보는 60대 이상 어르신 공략이 주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덕 후보는 ▲북구 1.2선거구(흥해,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용흥,양학,우창) 이강덕 42.5%, 허대만 37.6%, ▲북구 3.4선거구(두호,중앙,죽도,환여,장량) 이강덕 42.7%, 허대만 37.1%, ▲남구 5.6선거구(송도,해도,제철,청림,동해,연일,대송,상대) 이강덕 45.9%, 허대만 36.9% 등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허대만후보는 ▲남구 7.8선거구(호미곶,구룡포,오천,장기,효곡,대이)에서 40.6%로 나타나, 이강덕후보의 37.7% 보다 높았다.
허대만 후보는 진보성향 밀집지역인 대이, 효곡(8선거구)에서 우세로 나와 지난 대선이후 확실히 진보 후보 강세지역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양 세다.
■지역별 당선가능성
지역별 당선가능성은 ▲북구1.2선거구(흥해,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용흥,양학,우창) 이강덕 45.8%, 허대만 32.6%, ▲북구 3.4선거구(두호,중앙,죽도,환여,장량) 이강덕 52.3%, 허대만 32.4%, ▲남구 5.6선거구(송도,해도,제철,청림,동해,연일,대송,상대) 이강덕 48.4%, 허대만 32.5%, ▲남구 7.8선거구(호미곶,구룡포,오천,장기,효곡,대이) 이강덕 49.1%, 허대만 35.3%로 나타나 전 지역에서 이강덕 후보의 당선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정당지지도는 자유한국당 44.6%, 더불어민주당 34.6%, 바른미래당 5.3%, 정의당 3.7%, 민주평화당 0.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층
정당 지지도에서는 이강덕 후보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80.2%, 허대만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3.2%, 이창균 후보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36.9%를 보였다.
특히 이창균후보, 무소속 손성호, 모성은 후보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각각 31.2%, 40.8%, 41.5%의 지지를 얻어, 미세하지만 이강덕 후보의 지지율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유한국당에 실망한 보수층의 이동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허대만 후보의 지지도 상승은 자유한국당에 분노한 30~40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로 돌아선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허대만 후보의 집권당의 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선거 전략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강덕 후보는 인물론 에서는 월등히 앞서지만 자유한국당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경북신문, 대경일보, 경상매일신문, 경북도민일보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6월 4일 포항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RDD(57%)와 무선전화 가상번호(4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이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임성남·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