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론 등도 나왔지만 결국 중도 포기했다.25일 이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22일 공관위원회는 어떤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저를 컷오프시켰다. 다시는 이런 부당한 컷오프, 불공정한 컷오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시민 후보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다"며 "그러나 한 가지 우려가 무소속으로 가는 선택을 가로막았다"고 말했다.
 
대구시장에 출마를 선언한지 73일 만이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래서 오늘 저 이진숙은 대구시장 예비후보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내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시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받겠다는 마음도 있었다”며 “시민 후보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공천 컷오프를 시민들의 손으로 바로 잡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이 전 위원장은 불출마를 선언하는 대목에서 감정이 흔들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대구를 자유민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마음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본 경선 주자인 추경호 의원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된 이후 이 전 위원장이 추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