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가 11일 대구의 ‘도시계획 공약’을 발표하며 “대구의 도시계획은 원점부터 제대로 수립·집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지난 민선 6기 권영진 시장 재임 4년 동안 대구시는 제대로 된 도시계획 수립과 집행을 하지 못했고 그 결과 도시는 난개발과 함께 성장 동력을 상실했다"며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대구를 만들 기회, 새롭게 발전할 시기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후보는 대구가 안고있는 도시계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계획국 조직 개편·확대 ▲도시계획위원회 정비 개편 ▲대구시 관련 용역 정비, 제대로 활용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임 후보는 "도시계획법·주택법·건축법을 통합·융합해 실행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확대하고 대도시기본계획→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연구 수립과 실행까지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법적 조직인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구성·운영하고 대구를 경제산업·사회·공원녹지·자연환경의 총합적 공간 개념으로 접근해 최상위 기구인 도시계획위원회를 제대로 조직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 공직자가 담당 과에서 발주한 각종 연구용역의 인지습득 여부와 활용정도를 정비, 분석·연구해 예산 낭비를 막고 연구와 집행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시민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나갈 도시계획은 법과 제도를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전문성 있는 사람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과거와 현재의 현실을 반영해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적 지혜와 지식이 반영된 결과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구도시계획 수립에는 시민의 의견과 바람을 제대로 수렴·반영돼야 한다"며 "민선 7기 취임과 함께 공약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