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은 '6·13 지방선거', 지역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투표날이다.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교육감, 23개 시군 단체장, 54명의 광역의원과 6명의 비례대표, 247명의 기초의원과 37명의 비례대표를 뽑는다. 특히 경북은 김천의 보궐선거로 국회의원 한명도 선출한다.
따라서 경북도지사의 경우 민주당 오중기 후보, 한국당 이철우 후보,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 정의당 박창호 후보가 13일간의 열띤 선거전을 펼쳐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오중기 후보는 '1도 1도'의 운동을 이어갔다. 12일 오후 경주로 이동, 지역 최대 재래시장인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에서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
특히, 오 후보는 '3만'도민들을 꼭 만난다는 것을 실천하고자 경산 공설시장, 이어 구미까지 달려가는 등 막판 스피드를 올렸다.
오 후보는 "혹자는 저의 행동을 '우공이산'이라고 볼 수 있지만, 도민들의 체온과 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에 내일까지 쉬지 않고 달릴 것이다"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철우 후보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남까지 민주당이 싹쓸이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라가 제대로 되겠느냐"면서 "비행기도 한 쪽 날개로 날 수 없듯이 나라도 보수와 진보 양쪽 날개로 굴러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경북이 발상지인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훼손하려 한다"며 "도지사가 되면 새마을운동을 부흥시켜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사람이 돌아오는 '제2새마을정신운동'을 펼치겠다"며 자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12일 대구 신매시장에서 대구시장 권영진 후보 등과 상생공동유세를 펼쳐 대구경북의 모든 후보들의 압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지지를 읍소했다.
권오을 후보는 "문재인 정부, 남북관계는 잘하지만 경제에 있어서는 참 우려스럽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체인 기업을 저렇게 옥죄고, 국민의 세금을 저렇게 퍼줘서 어떻게 경제를 살리는가. 이러다가 또다시 국가부도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 "그렇기에 견제해야하고, 현 정부와 집권여당의 독주
가 독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며 바른미래당 권오을 지지를 호소했다.
또 권 후보는 "바른미래당, 자신 있습니다. 수구보수에서 개혁보수로의 보수교체 이뤄내고 집권 여당 견제할 확실한 대안이 되겠습니다. 사람에 투자하고, 기업에 투자해 인구감소 문제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할 자신 있습니다. 활짝 웃는 경북 만들어 낼 자신 있다"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읍소했다.
박창호 후보는 "지금까지 경북 경제가 토건중심의 경제, 그래서 재벌, 기득권유지세력에게 부가 집중되는 경제였다면 이제는 모든 도민에게 골고루 부가 돌아갈 수 있는 경제로 그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청년, 여성, 비정규하청노동자, 농민 등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투자해 그 투자가 다시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경북이 다시 사는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의당은 제대로 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도민 앞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