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대구예술발전소와 엑스코에서 한국 최초로 '국제퍼포먼스학회(PSi Daegu 2018)'가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퍼포먼스학회 PSi(Performance Studies international)'는 퍼포먼스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가, 사상가, 운동가 및 학자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997년에 설립된 학회로 1994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14개 도시에서 매년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 '국제퍼포먼스학회'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것으로 그 첫 번째 지역으로 '대구'가 선택돼 'PSi Daegu 2018'이란 타이틀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퍼포먼스 네트워크 : 예술, 도시, 문화'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세션(페이퍼, 패널, 퍼포먼스), 서머스쿨, 한국드라마학회 정기 학술대회, 대구시립무용단 특별공연, 공연관련 전문도서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션 메츠거(Sean Metzger) PSi 회장과 피터 에커셀(Peter Eckersall) 부회장 등을 포함 총 200여명의 국내외 퍼포먼스 분야 학자 및 예술가가 참석한다.
3일 '한국다움을 찾는 긴 여정'이라는 주제로 김윤철 연극평론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4일에는 마리안 윔즈 산타크루즈 주립대학 교수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1일부터 7일까지는 PSi 소장학자들과 대구의 학자 및 아티스트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인 '서머스쿨(Future Advisory Board)'이 진행된다. 서머스쿨에서는 워크숍과 퍼포먼스 강연, 대구의 공연현장을 소개하는 '극단 기차' 이나경 대표의 강연이 진행된다.
3일부터 6일까지는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인 '퍼포먼스 네트워크 : 예술, 도시, 문화'를 주제로 총 97개의 세션이 열린다. 130여명의 발표자가 참여해 개인 및 그룹 발표, 포스터 전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PSi Daegu 2018'을 위한 대구시립무용단의 특별공연도 준비돼 있다. 대구시립무용단 32명의 무용수는 3일 전시 무용, 4일 무용 공연, 5일에는 이들을 결합한 'White Symphony'를 선보이며 대구의 퍼포먼스를 알린다.
이외에도 '동시대 연극의 퍼포먼스 드라마투르기 : 이론, 실천 그리고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한국드라마학회의 '정기 학술대회'와 공연 비평 및 이론 관련 전문도서 전시도 마련된다.
컨퍼런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PSi Daegu 2018'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