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 (자유한국당 구미시을·사진)의원은 지난 9일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에 정치권이 만나 논의를 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의 제안은 현 시점에 맞지 않을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되어 지역갈등만 증폭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선7기가 새롭게 출범한 지금, 취수원 문제는 원칙적으로 해당 지자체장들이 협의하여 원만한 해결책을 도출해야하고, 정치권이 전면에 나설 경우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는 것이 장석춘 국회의원의 설명이다.  장 의원은 "지자체간 자발적으로 이뤄져야할 협의를 뛰어넘어 정치권이 개입하는 모양새는 온당치 않다"면서 "더군다나 홍의락 의원이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사전에 그 어떤 연락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언론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듯 대화를 요구하는 것은 그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더군다나 홍 의원은 구미 5공단 내에 국가차원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탄소연관업종을 확대하기로 결정이 난 사안에 대해 뒤늦게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취수원 이전 시 유치업종 확대에 동의해 주겠다는 식으로 구미시민의 생활권을 협상테이블 올려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은 어찌돼도 상관없고 우리 지역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자세로는 43만 구미시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장 의원은 "대구시는 최근 발생한 과불화학물 검출을 명분으로 취수원 이전에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에 대해 환경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아직 먹는물 수질기준을 설정한 국가는 없으며, 지난 번 검출 수준은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며 "취수원 이전 명분으로 대구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태는 즉각 멈추고 정치 논리나 힘의 논리가 아닌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해결방안을 도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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