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의 '우리동네 생활문화 공간'사업이 대구시내 6개 구·군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우리동네 생활문화 공간 지원 사업'은 주민들이 부담 없이 편안한 복장으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마을 내의 문화공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기대에서 시작됐다.
재단은 공모를 통해 지역 곳곳의 문화공간 16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운영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각 공간에 적합한 소규모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 안내판 등을 확정했다.
선정된 문화공간은 6개 구·군으로 중구 6곳, 수성구 4곳, 북구 2곳, 동구 2곳, 남구 1곳, 달성군 1곳 등 이다. 선정 공간은 누구에게나 상시 오픈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 여름 우리 동네에서 문화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음악 장르를 즐기고 싶다면 'H-오카리나 스토리(수성구)'와 '킴스 오카리나(수성구)'에서 8월부터 시작하는 오카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녹원 통기타 문화공간 상상(수성구)'에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정기 콘서트가 열리며 '땅과 사람이야기(동구)'에서도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지역주민을 위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인트로 뮤직앙상블(중구)'과 '아리랑 코러스(동구)' 또한 올 하반기를 위한 음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문학 워크숍과 경제 포럼도 열린다. 중구에 위치한 '더폴락'에서는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마지막 주 금요일에 '독립출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열려 독립출판에 관심 있는 청년 및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JOY LAP(중구)'에서는 8월 중 경제 관련 포럼이 개최된다.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극단아띠(동구)'와 '베이스캠퍼스(중구)'는 일반인이 직접 뮤지컬과 연극을 제작하고 연기를 배울 수 있는 워크숍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친 '시인보호구역(북구) 외 3개 공간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쿤스트하우스(수성구)'에서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대구를 주제로 한 'Hi, 대frica 골목사진'展이 3일간 열리며 전시 첫날인 8월 5일에는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사진스튜디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한국신바람연구소(중구)'에서는 8월부터 9월까지 컬러테라피, 풍물놀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특히 레크리에이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다채로운 공간만큼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대구문화재단 생활문화 홈페이지에서 구·군별 문화공간과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