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TBC 고택음악회가 영천시 화남면 귀호리의 귀애고택·귀애정 앞 잔디밭 광장에서 1천 5백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TBC 고택음악회는 최고의 뮤지션들과 음악을 통해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택(古宅)과 현대인을 이어주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인 귀애고택 고택음악회에는 가수 전인권, 오왠, 레미디가 출연해 멋진 귀애고택의 야경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미국 뉴저지주에서 3주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한 조쉬(Josh), 아론(Aron) 부자는 “귀애고택의 멋스러움에 흠뻑 빠졌고, 공연 내내 판타스틱을 외치는 등 잊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이날 자리를 함께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귀애고택처럼 종갓집, 고택 등을 문화콘텐츠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하는 길”이라며 “지역에 산재한 많은 문화유산들을 보다 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