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및 발표에 따르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의 개발 필요성이 인정되고, 장래에 지역 성장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 정부들어 신규 국가산단 조성 대상지는 경북영주(첨단베어링), 강원 원주(의료기기), 충북 청주(바이오), 충북 충주(바이오헬스), 충남 논산(전력지원체계), 전남 나주(에너지), 세종(첨단 신소재·부품)등 7개 지역이다.
이번 후보지는 향후 사업계획, 사업규모 등에 대한 세부 조정 후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2021년 착공될 전망이다.
그간, 경북도와 영주시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베어링 제조기반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6,000억원 규모의 영주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를 위해 도지사, 시장, 지역 의원들이 손을 맞잡고 유치에 매진해 왔다.
특히,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시민 대토론회, 관계 전문가 초청 간담회 등을 개최, 영주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유치 타당성 발굴과 공감대 확산에 힘을 쏟아 왔으며, 지난 6월에는 사업유치에 대한 영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42,000여명의 국가산단 유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의 첫 신호탄인 영주 국가산업단지 사업은 영주시 문정동·적서동 일원을 중심으로 국비 2,500억을 투입해 130만㎡ 규모로 조성되며, 영주를 중심으로 1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영주시는 후보지 확정과 관련하여 9월 5일 시민추진위원회 보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대비하여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행정절차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주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침체된 경북 북부권 발전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 지역 균형 발전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기까지 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힘이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영주시 전 행정력을 결집시켜 관련 행정절차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가산단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김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