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지난 8일, 9일 2일간 함창명주테마공원과 잠사곤충사업장 일원에서 명주와 슬로시티, 누에와 나비를 소재로 한 '함창명주페스티벌 및 누에와 나비 체험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국제 슬로시티 인증 이후 일곱 번째 열린 이 행사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섬유인 명주(silk)를 널리 알리고,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축제다. 상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금년에도 이틀 동안 1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함으로써 상주를 잘 표현한 알찬 축제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슬로시티주민협의회(위원장 임순상)와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장 이희수) 공동으로 개최한 축제는 한복입기, 배냇저고리 전시, 옹기 만들기, 누에고치 인형만들기 등 16가지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잠사곤충사업장에서는 곤충체험마당, 잠사 100년 사진전, 곤충테마 생태원 개방, 나비 소원터널 등 누에와 곤충 관련 다양한 체험마당을 운영함으로써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중앙무대에서는 화려한 패션쇼와 학생 및 지역 예술인의 신나는 공연들이 이어졌으며,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에서는 각종 간식거리를 판매함으로써 오감을 만족시키는 소박하지만 풍성한 가을축제 한마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