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일 고속도로장학재단과 '고속도로 의인상(義人賞)' 대상자 선정을 위한 2018년 2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5명의 의인을 선정했다. '고속도로 의인상'은 고속도로에서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거나 신속한 초동대처로 인명을 구하는 등 전 국민 교통 안전의식 확산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도로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올해 제정해 지난 6월 첫 수상자로 제2서해안선과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의인 한영탁, 박세훈씨를 선정·포상했다. 두 번째 고속도로 의인 포상에는 지난 12일 경부고속도로를 주행 중 SUV차량이 갓길 도로작업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하고 미끄러지는 도로작업차량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는 한편, 쓰러진 작업자를 보호한 오무연씨를 비롯해 이경열씨, 유희수씨 외 3명, 박금정씨, 김성란씨 등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의인들 중에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이들도 있으나, 국민의 추천으로 발굴된 숨겨진 의인들도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타인의 곤경을 외면하지 않고 인명구조와 2차사고 예방에 기여한 의인들의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전하는 의인들의 미담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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