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신라문화제’가 3일 새롭게 복원된 고대 교량건축의 백미 경주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행사를 갖고, 오는 9일까지 7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개막행사에 앞서 이른 오전부터 신라문화제 주무대인 월정교 일원은 올해 ‘새롭多, 신나多, 멋지多’ 3多 축제로 새롭게 달라진 신라문화제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전 11시 월정교 특설무대의 관람석을 가득 메운채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이 천지신명과 신라오악신에게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무사 행사를 기원하는 서제가 치러졌다. 
월정교 서편 광장에는 석공 명장들이 첨성대를 옛 신라시대 축조방식으로 그대로 재현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보고, 축조 중인 첨성대 내부 구조를 리프트에 올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단위 관람객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라는 이번 행사의 주제관인 첨성대 우주관에는 첨성대 모형, 첨성대 연구자료, 천체관측 사진과 장비 등을 전시하고, 천체망원경 관측과 영상 체험, 우주여행 과학 관련 가상현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달사진 촬영 등 16개의 다양한 체험관도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옛 첨성대 축조 당시 거대한 석조물을 운반한 장면 재현을 위해 지역 읍면동별 청장년 30여명이 3.6톤에 이르는 거대한 석조물을 빠르게 옮기는 거석나르기 대항전이 펼쳐져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첨성대 축조에 참여하는 선덕여왕의 행차 행렬를 재현한 거리 퍼레이드는 경주역에서 시가지를 지나 황리단길을 거져 월정교로 이어졌다. 
신라고취대와 선덕여왕, 화랑과 원화, 기수, 무용수, 신라군사, 궁녀, 풍물단과 행렬참가자들이 다양한 의상을 차려입고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행차 중 각종 무용과 무술 퍼포먼스와 함께 비담의 난을 재현하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연출돼 거리의 시민과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오후 개막행사에는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일본 우사, 중국 시안·이창 대표단 등 국내외 관광객이 월정교 일원을 가득 메웠다.
주낙영 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주제공연인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 ‘물의 전설’ 뮤지컬, 화랑무와 아리랑태무 협연 등의 공연과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주낙영 시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1962년 처음 열린 신라문화제는 찬란한 천년의 문화를 꽃 피웠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종합문화예술축제였다”며,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축제,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우선 시민이 다함께 참여하고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차근차근 올바른 단계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