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벗어나면서 피해 우려로 중단됐던 제46회 신라문화제 행사가 7일부터 재개됐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7일 새벽 콩레이는 일본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의 동해 쪽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이날 오전부터 월정교 광장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중단됐던 신라문화제 야외 행사를 진행했다. 주령구 컬링대회, 화랑 씨름대회, 첨성대 거석운반 대회를 비롯해 동부민요 경창대회, 버스킹 공연, 원효예술제 등이 일정과 장소를 조정해 열렸다. 
특히 이날 선덕여왕의 행차 행렬를 재현한 거리 퍼레이드가 경주역에서 시가지를 거쳐 월정교로 이어졌다. 신라고취대와 선덕여왕, 화랑과 원화, 기수, 무용수, 신라군사, 궁녀, 풍물단과 행렬참가자들이 다양한 의상을 차려입고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행차 중 각종 무용과 무술 퍼포먼스와 함께 비담의 난을 재현하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연출돼 거리의 시민과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8일 오전부터 월정교 광장과 무대에서는 석공예 전시, 화랑 국궁체험, 첨성대 축조재현 행사, 첨성대우주관, 환타지 아리랑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해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월정교 문천 소원등 띄우기, 전통혼례 시연 등이 취소됐고, 한수원 아트 페스티벌과 밀양백중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초청공연 등이 잠정 연기됐다. 동부사적지 첨성대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신라 왕들의 축제 개막식은 19일로 연기됐다. 
제46회 신라문화제 폐막식은 오는 9일 오후 8시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