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최초의 청년 외식창업 실전경험 지원사업인 '청년 팝업 레스토랑'이 15일 대구 중구 종로 20(진골목 입구)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와 ㈜핀연구소는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공모와 오디션을 통해 올해 운영할 6개팀을 선발했다. 이어 8월 창업을 위한 기초교육 및 실전교육을 했고 지난 9월 10일부터 1기 3개팀(팀원 14명)이 실전 영업을 시작해 한달여간 전문가 컨설팅과 팀워크를 조율한 후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핀연구소 김규원 대표의 경과보고, 참여청년 대표 인사말, 대구시의회 의장 축사, 현판 제막식, 메뉴시식과 참여청년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발표한 대구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청년 4명중 1명은 창업 의향이 있고 업종별로는 외식업을 40.3%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IT분야 등 기술분야의 청년 창업지원은 많은 편이지만 청년들이 많이 선호하는 외식업 창업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외식업은 임차료, 시설비 등 초기 투자비용이 큰 반면 생존율은 낮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대구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실제 창업 전에 외식 창업의 모든 과정을 실전경험 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을 통해 실패위험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2개월 정도 실전경험을 하게 되고 현재 운영 중인 1기 3팀이 11월초 활동을 마친다. 이후 2기 3팀이 자기만의 새로운 메뉴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주요 메뉴로는 베이징 가지덮밥, 육회비빔밥, 소고기국밥, 닭다리살 스테이크, 삼겹살 정식 등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배지숙 시의회 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팝업레스토랑에 참가하는 청년들이 짧지만 2개월의 소중한 실전경험을 발판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성공적인 외식업 창업을 잘 준비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나의 아들, 딸이란 마음으로 많이 이용하시면서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들이 많이 선호하는 외식분야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청년 팝업 레스토랑 사업을 지역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참가해 실제 창업 시 도움이 되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