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서비스 로봇 조작성능에 관한 표준화 평가기술을 국내 최초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인증평가센터와 세종대학교 로보틱스&임베디드연구팀과 경희대학교 인간-로봇 상호 작용 연구팀의 공동 연구 노력에 따른 결실이다. 주요 기술개발 내용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 중인 '손가락 조작 성능 성능평가 방법'에 부합하는 서비스로봇 제품의 8개 항목의 조작성능을 평가하는 기술이다. 
국내 공동연구단이 제안한 로봇제품 손가락 조작성능 평가 기술은 ▲손가락/파지력 힘 측정▲움직임/정밀도 성능 측정▲물건옮기기 성능 측정▲문 열기 성능 측정의 4가지 평가 기술로 분류해 측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손가락 조작성능 성능평가 방법' 국제표준 문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난해 7월에 제안단계(NP)를 통과해 현재 위원회 단계(CD)에 진행 중이다. 
이번 평가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확정되면 국내 로봇 제품의 손가락 조작 성능 기술 확보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표준화된 평가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대응가능한 표준화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로봇기업의 기술 확보에 기여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