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이 있는 황남동 일대 공시지가가 일 년 사이 5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남동과 인접한 교동·사정동·인왕동 등도 20~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는 14일 2019년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6030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6.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황남동은 황리단길 특수 등으로 무려 51.26%가 상승했으며, 그 뒤를 이어 교동 37.84%, 사정동 29.65%, 인왕동 24.45%, 보문동 22.5%, 용강동 21.51%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가격현실화 정책에 따른 현실화율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황남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인접한 지역의 공시지가 또한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공시지가 수준은 이곳의 실거래 매매 가격의 절반 수준이며, 실거래는 평당 천오백만 원이 넘는 곳부터 절반도 안되는 곳까지 가격차이가 매우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주시의 표준공시지가 상승률(6.51%)은 전국 평균(9.42%)과 경상북도(6.84%) 상승률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활용해 39만여 개별토지의 지가를 산정해 오는 5월 31일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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