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에서 중병을 예고했던 박성훈(장고래)의 병명이 간경화로 밝혀져 가경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3월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에서는 박성훈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검사 결과 성훈은 '간경화'진단을 받았고 빨리 간 이식수술을하지 않으면 3개월 정도 밖에 살수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성훈은 김미란(나혜미 분)을 위해 이혼을 요구하고 미란은 거절하지만성훈의 단호한 태도에 눈물을 쏟는다.이후 성훈의 병명이 간경화임을 사람들이 알게됐고 미란을 비롯한 가족들이 검사를 했지만 이식이 가능한 사람이 없었다.극 말미 최수종이 검사결과 적합자로 판명 받고 나홍실(이혜숙)을 찾아가 "자신이 기증하면 안되겠냐"고 묻는다.한편 간경화는 학술적 병명인 간경변증의 일반화된 명칭으로 어떤 원인이든 간세포손상(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 흉터가 쌓이는 간섬유화증이 진행하게 되는데, 간경변증은 간섬유화증이 가장 심한 상태를 말한다.간에 흉터(섬유화)가 과도하게 쌓이면 먼저 간으로의 혈액유입이 힘들어져서 간문맥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문맥고혈압 합병증(복수, 정맥류)이 생기게 된다.더 진행되면 정상기능을 할 수 있는 간세포의 수가 과도하게 적어지면서 단백질 합성, 해독작용 등의 간기능장애로 인한 합병증(황달, 간성뇌증)이 발생하게 되며 전체적으로 간암의 발병률도 크게 증가한다.초기 간경변증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다. 증상은 간경변증의 중기부터 합병증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를 '비대상성 간경변'이라고 한다.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불쾌감 등 비특이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복수가 차면 복부팽만감과 하지부종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숨이 차기도 한다. 그리고 식도와 위 정맥류가 발생하여 심하면 출혈할 수 있다.말기간부전상태가 되면 간성뇌증(혼수)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 앞가슴에 거미줄 모양의 모세혈관 확장(거미상 혈관종)이 보일 수 있고, 손바닥이 붉어지는 수장홍반이 나타나기도 한다. 남자의 경우 유방이 여성 유방처럼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으며 여자의 경우 월경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간경변증의 치료는 크게 원인 치료와 간섬유화를 역전시키는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간섬유화에 대한 치료는 아직 임상에 실용화된 것이 없어서, 주로 간경변증의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된다.가장 중요한 원인인 만성 B형간염과 C형간염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약제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으므로, 간경변증의 초기에 잘 치료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어떤 원인이든 금주 역시 매우 중요하다.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