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2차산업단지에 세계최대 아웃도어웨어 업체인 영원무역 생산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3일 "영원무역과 올해 중 337억원을 투자하는 생산공장 유치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곧 유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지난 1974년 설립돼 서울에 본사를 두고 해외 5개국(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터키)에 20여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6185억원이며 자산 5,857억원으로 '노스페이스, 골드윈'등의 세계적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웨어 전문회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영원무역 공장은 달성2차산업단지내 4만6,280㎡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올해 공장건축에 착수, 3만6,300㎡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단을 구매해 첨단 고기능의 가공(후가공)을 통해 특수 기능성 소재를 개발, 자체 소요에 충당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주)영원무역은 대구에 국내 생산기지와 연구기관을 세우고 경남 창녕에 연수원을, 부산에 물류기지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치가 결정될 경우 지역내 원사, 제직, 염색가공 업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대구 섬유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신규채용 172명과 지역 생산유발효과가 2,2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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