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태권도 구령이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뉴욕 메츠 홈구장에서 11일(현지시간) 아시안 나이트 행사가 펼쳐졌다. 한인사회를 대표해 나간 것은 국기 태권도. 챔피언 태권도 시범단은 음악에 맞춰 5분여 간 화려하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챔피언 태권도 시범단은 이날 공연을 위해 9개 도장 50여명의 학생들이 한 달 가까이 땀 흘려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피트 무릴로씨는 “평소 한국 친구와 함께 한국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호감을 표시하고 “뉴요커라면 다양한 문화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시안 나이트는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식전 행사는 태권도 시범 외에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와 북아메리카 힌두교 사원, 양장 샤오린 쿵후 팀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뉴욕 메츠는 2002년부터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된 5월에 아시안 나이트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와 야구팬들을 하나로 묶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후원한 뉴욕 시의원 19지역구 케빈 김 후보와 챔피언 태권도 관계자 등 5명이 뉴욕 메츠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지역 청소년 120명에게 뉴욕 메츠 티켓을 전달한 김 후보는 “야구는 미국의 정통 문화인데 이 자리에서 이렇게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를 소개한다는 것은 너무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