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여왕' 김아림이 미국 여자 골프 최고의 무대를 정복했다.
김아림(25)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정상이지만, 박인비(32)가 두 번 우승해 김아림이 10명째다.
작년 이정은(24)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이기도 하다.
5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25살의 김아림은 추운 날씨로 경기 중간 공을 치지 않을 때에는 두꺼운 재킷을 입어야 했다.그녀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고진영과 제이미 올슨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미 여자프로골프(LPGA) 데뷔전에서 정상에 올랐다.김아림은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한 7번째 선수가 됐다. 1995년 안니카 소렌스탐이 5타 차이를 뒤집고 역전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었다.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도 이날 마지막 18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3언더파 68타를 치며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시부노는 이날 3오버파 74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공동 6위(2오버파 286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해 체면을 지켰다.
김아림은 최종 3언더파 281타로 경기를 마쳐 100만 달러(10억925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