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경산시 와촌에 설치된 유문등에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고 일본뇌염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돼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모기개체가 1마리라도 발견되면 주의보를 내고 채집된 모기가 50%이상일 때 경보를 발생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가물어 모기 개체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5월말에 뇌염모기가 첫 발견된 것에 비해 1달여 늦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뇌염은 사람간에는 전파되지 않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된다"며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