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 태워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밤 10시55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한 모텔에서 A씨(29)가 숨진 것을 여관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A씨의 방에는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연탄이 놓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개여월전 실직한 뒤 1개여월전부터 모텔에서 생활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변을 비관해 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과 현장상황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보다 앞선 이날 오후 3시5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한 빌라에서 B씨(37)가 자신의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B씨 주변에는 타다만 연탄과 화덕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부인이 가출해 혼자 살면서 처지를 비관해 왔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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