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 있는 분다눈이라는 작은 마을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 페트병에 든 생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자체가 생수 판매를 전면 금지한 것은 분다눈이 세계 최초이다. 생수 판매 금지를 촉구해온 '번디 온 탭'(Bundy on Tap)이라는 환경단체는 생수를 끌어올려 포장하고 운송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자원이 낭비된다고 주장해 왔다. 인구 약 2500명의 작은 마을인 분다눈의 주민투표에는 모두 350명의 주민이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단 한 명만이 생수 판매 금지에 반대해 압도적인 표 차이로 페트병에 든 생수 판매 금지가 결정됐다. 생수를 담았던 페트병은 사용 후 대부분 소각되거나 쓰레기 매립장으로 향해 자원 낭비의 한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분다눈시는 앞으로 페트병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에 생수를 담아 팔기로 했다. 그러나 분다눈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페트병에 들어 있는 생수를 사용하는 것까지는 금지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나단 리스 주지사는 이 같은 생수 판매 금지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에 페트병에 든 생수 구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리스 주지사는 이러한 조치가 주민들의 세금을 절약하고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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