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해수욕장에 건설중인 자연테마거리 조성사업이 공기에 쫓겨 졸속 건설과 함께 전시성 행사로 전락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십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사업이 외지업체와 계약된데다 이 업체는 경영을 이유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업체의 재하청을 배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사업추진이란 비판을 사고 있다. 포항시는 북부해수욕장변에 친환경적인 녹색테마공간 조성과 바다와 녹음이 어우러진 쾌적한 휴식장소, 문화 사색의 공간 확충을 위해 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사업비 25억5000만원을 들여 북구 항구동 울릉도 선착장에서 두호동 존메디칼 구간의 길이 1.2㎞, 폭 7∼14m규모로 해송식재와 자전거도로, 보도, 목재테크, 공연장 등을 건설 중이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사업모델로 지난 2005년3월 착공해 올 12월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25일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맞추기 위해 공사금액을 당초 35억여원에서 10억원, 28%를 대폭 줄이고 공기도 당초 12월말에서 7월초로 5개월을 앞당겼다. 이 때문에 첨단공법이나 최신 시설에 대한 연구나 검토없이 테마거리 조성이 강행되면서 공사현장 곳곳에서 부실시공의 우려가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 건축업자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들이 참여할수 있는 하청관련 건설분야와 대다수의 건축재료 마저 경영을 이유로 직접 처리하면서 지역업체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같은 실정임에도 시 관계자들은 지역업체들의 일정부분 참여 및 지역상품 팔아주기에 조정역활을 되외시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뒷짐행정을 펴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 토목업자는 “공사금액과 공기를 대폭 줄이는 과정에서 고려돼야 할 다양한 주안점에 소홀히 됐다”며 “만약 이대로 준공되면 당장 25일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축제의 장이 아니라 안전시공의 시험무대가 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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