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2010년도 평택지역 개발계획'을 확정·승인하고 내년에 3조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주민편익시설, 농어촌생활환경 개선사업 등 총 46개 사업에 투입된다.
행안부는 내년에도 평택 기지주변 상가편익시설을 정비와 평택호~진위천 간 보행자 순환도로 건설, 국제교류센터 건립,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에 555억원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미군기지 주변지역 3㎞이내에 도로·공원·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및 도시계획시설 정비사업, 주민숙원사업에 155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평택·당진항 조기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양곡·모래·철강 전용부두 건설 등 항만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평택시 일원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3305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고덕면·서정동 일원에 국제화계획지구(17.5㎢)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토지보상 비용 1조86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5개 기관에서 평택호관광지 조성사업 및 농어촌생활환경개선, 생활환경개선사업, 농축산물 명품화사업, 진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2005년 용산 등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라 평택 지역 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총 18조8016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매년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2개 사업에 1조5743억원(국비 7131억원 포함)을 지원했고 올해는 52개 사업에 1조7254억원(국비 3008억원)을 투입했다.